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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서귀동] 올레시장에서 회 포장하는 법 알려준다 릿슨 "통큰수산"

by 째까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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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도는 관광객이 진짜 많다.  째까 지인들도 제주도를 슬슬 놀러오는데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서귀포 맛집있어?"

제주도 정착 약 3년차인데 저런 질문 받을 때마다 좀 곤란하다. 지금 몇명이서 놀러왔고 어느쪽, 어느 가격대, 원하는 대분류, 포장 유무 등 이런 기본적인 정보를 줘야 더 자세히 알려줄텐데. 

 

아무튼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제주도 오면 회는 먹고싶은데 너무 비싸고, 올레시장에서 회 포장해서 먹고싶다는 지인이 종종 있다.  지인들은 올레시장 입구에 있는 횟집 어떠냐고 한다.

 

글쎄 물론 사람이 많아서 인기있다는 것은 알지만 너무 사람이 많고, 오래걸리고, 조금 불친절한 곳이 다분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활어를 수족관에서 꺼낼 때 회 포장을 기다리는 손님들과

행인들 앞에서 고무 망치로 때리는 걸 대놓고 보여준 적이있다.

 

주변에 아이들도 많았는데 너무 폭력적이어서 그 주변 횟집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럼 어디를 가느냐? 

자, 올레시장에서 회에 매운탕거리까지 싹 코스 알려준다. 릿슨.

 

여기는  올레시장 입구가 아니라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보이는 통큰수산이다.

올레시장 입구부터 시장안에 먹거리도 구경하면서 통큰수산으로 가자.

 


통큰수산은 대표적인 수산시장 어플 인어교주해적단에 가입되어있는 포장 활어횟집이다. 이번에 째까도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을 통해서 시세를 알아보고 찾아갔다. 

통큰수산/ 겨울에 간 사진밖에 없네

 

 

여러 포장 횟집을 가봤지만 이 곳은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신 곳이다. 물론 종업원은 약간 빨리 회 주문시키게 하려고 약간 재촉였는데 다른 곳에 비하면 차원이 달랐기에 패스.

 

먹고싶은 회는 겨울회인 천황돔인데 너무 잘다고(작다고) 팔지 않으셨고 다른 회를 추천해주셨다.

5만원짜리로 했고 회는 최대한 빨리 썰어주셨다. 

그때 사장님이 "매운탕거리도 드릴까요?"라고 하셨고 야채는 따로 사야한다고 하셨다.

아차 싶었다.

 

집에 매운탕 야채거리가 없어서 따로 따로 사면 그것도 돈인데라고 생각하던 찰나

사장님께서 저기 가서 매운탕거리 주세요 하면 된다고 하셔서 회를 받아서 사장님께서 알려주신데로 갔다.

 


익수식품/사장님 어디가셨지

자 통큰수산에서 회 샀는가? 매운탕 야채는 익수식품으로 가라.

사장님이 약간 퉁명스럽긴하다.

 

저기 진열된 야채 중에

매운탕에 어울리는 야채를 한 줌씩 모듬으로 주셔서 아주 효율적이다.

특히나 좋아하는 야채가 좀 있다면 그거 더 달라하면 좀 더 주신다.  

근데 사장님이 안에 안 계실 수 있는데 그때는 "사장님!!! 매운탕 야채주세요!!" 라고

허공에 크게 말하면 사장님이 어디선가 나오신다. 걱정하지마라. 

째까도 그렇게 사장님 불렀다.

통큰수산 회/갈치 반짝

포장한 회를 집에서 열어보니 아까 잘아서(작아서) 못 판다는 천황돔과 갈치회를 조금 더 넣어주셨다.

그리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 회가 두툼하다.

얇은 회를 원하는 사람은 사장님께 회 얇게 썰어달라하면 된다.

 

통큰수산 위치는 아래 지도에 표시했다. 근방에 익수식품도 있다.

 

2022년 08월 24일

째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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