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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_카페

[서귀포시/색달동] 중문 "도두반점" 몸짬뽕 드세요. 짬뽕 잘하니까

by 째까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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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째까입니다.

 

제주도에서는 톳보다는 몸을 많이 먹는데요. 몸은 모자반을 일컫는 말로써 제주도에서는 주로 몸국 형태로 먹어요. 

째까는 사실 아직 한번도 몸국을 못 먹어봤어요. 인터넷에서 몸국 사진을 봤는데 조금 당황스러운 비주얼이라서 식당에서 주문해 볼 생각조차 안 했어요. 톳이랑은 완전 다른 물컹한 해조류인줄 알았어요.


 

하루는 유튜브를 보고있는데 백종원님이 짬뽕 만드는 게 너무 맛있어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홍콩반점을 찾았는데 제주도에는 없네요? 하하하하하.

제주도는 왜 이렇게 없는 게 많죠? 제주도에도 사람 살아요.

 

각설하고 대신 어디 갈까 하다가 호텔더본이 백종원님 회사꺼니까 도두반점도 홍콩반점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도두반점에 갔습니다. 도두반점을 들어가면 바로 딤섬 만드는 공간이 나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딤섬을 만들고 계셨어요.

도두반점 더본호텔점/딤섬만드시는중

도두반점에는 다른 중국집에서 팔지 않는 흑돼지 몸짬뽕이라는 메뉴가 있었어요. 누가 봐도 흑돼지 몸짬뽕을 주력으로 판매하려는 게 보이는 사진 크기 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두 명이서 갔었기에 동행인은 몸국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해서 흑돼지 몸짬뽕, 흑돼지 짜장면, 흑돼지 탕수육 작은 크기로 한 개씩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는 주문 안 하려고 했는데 들어올 때 쇼마이 만드는 걸 봐서 그런지 급하게 당기더라고요. 새우 쇼마이도 주문했습니다.

도두반점 메뉴판

주문 후 새우 쇼마이가 먼저 나왔습니다. 주 식사류도 나오면 같이 사진 찍으려 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거 같아서 새우 쇼마이 사진만 먼저 찍었어요. 새우 쇼마이는 딱 적당한 간에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해물 비린 냄새도 안 났고 쫄깃했습니다. 간장에 찍어먹으니 맛있었어요. 

도두반점 호텔더본점/새우쇼마이 맛있다 또 먹고싶다

그러는 와중 흑돼지 몸짬뽕과 흑돼지짜장면도 나왔습니다. 탕수육은 그 뒤에 바로 나왔어요. 흑돼지 몸짬뽕의 첫 인상은 약간 무서웠었어요. 근데 먹어보니 톳과 다른 점이 없었어요! 톳처럼 맛있었어요. 바다 향에 정말 미친 듯이 아주 예민하신 분들은 비릴 수도 있습니다. 근데 저는 딱히..? 정말 맛있었어요. 적당히 감칠맛 나고 모자반도 듬뿍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모자반만 먹어서 모자반이 약간 모잘랐던 기억이 있네요. 

 

흑돼지 짜장면은 제가 진심으로 찾던 간짜장 느낌의 짜장면이었어요. 다만 면을 너무 빨리 삶으셨는지 약간 떡져있었어요. 조금만 늦게 삶아주시길 바랍니다. 흑돼지 짜장면 실망하시지 않을 거예요.

탕수육은 보통이었어요! 찍먹인 제게 부먹은 조금 두 눈을 의심하게 했습니다만 곧 잘 먹었습니다.

도두반점 호텔더본점/주문메뉴 다나왔다.

흑돼지 짜장은 정말 맛있었지만 면이 약간 아쉬웠어요. 하지만 나머지가 다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갈 거예요.

 

서귀포시 중문에 중국집 찾으신다면 여러 군데 찾지 마시고 그냥 도두반점 가세요!

도두반점 위치는 아래에 있습니다~

 

 

2022년 01월 18일

째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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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화이자 백신 3차 맞고 이제 정신 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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