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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_카페

[서귀포시/남원읍] 분식집 라면은 "나니물 휴게소"/내돈내산

by 째까 2022.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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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째까입니다.
라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빵보단 밥이고, 밥보단 면을 주로 먹는 면파인데요. 칼국수, 냉면, 국수, 짜장면 등 면을 정말 많이, 자주 먹는 편입니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어머니, 아버지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라면 좀 그만 먹어라"라고 하실 만큼 라면을 정말 좋아합니다.


남원읍에서 서성로로 올라가실 때, 서성로에서 성산갈 때나 남조로 이용할 때 배고프거나 급한 일 있으면 휴게소가 없어서 해결할 수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쉬운데요. 제주도민 여러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도 그런 것이 제주도는 고속도로가 없다 보니 장기 주행 중 제대로 된 편의 시설이 필요할 때도 참고 이동하게 됩니다.
서성로에서 운전하실 때 이곳 어떠세요?
이번 소개할 곳은 남원읍의 나니물 휴게소입니다.

상호 : 나니물 휴게소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810번길 7
번호 : 064-805-4900
주차 : 많음
메뉴 : 라면(순한맛/매운맛), 김밥, 흑돼지 돈까스, 유부우동



이번에 째까가 방문한 나니물 휴게소는 육지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크고 다양한 제품을 파는 곳은 아니었지만 식사가 가능한 곳이었고 음료도 팔고 있는 알찬 휴게소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라면 사 먹으려고 검색하면 대부분 해물라면이나 흑돼지라면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런 해물라면도 가끔 사 먹으면 맛있는데요. 다음에는 진짜 도민이 맛있다고 말하는 해물라면 맛집 리뷰도 게시하겠습니다.
해물라면은 대부분 최소 8천 원부터 가격이 책정되는 게 단점이더라고요. 여러분 혹시 진짜 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었던 기본 라면 드시고 싶을 때 있지 않으세요? 나니물 휴게소 라면이 바로 분식집 라면의 정석입니다.
나니물 휴게소는 주변에 큰 건물이 없어서 서성로 주행 중 바로 보실 수 있는데요. 높은 건물이 아님에도 바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차 공간도 넓은 게 장점입니다.
외관은 "라면/김밥/돈까스/우동"이라는 큰 글씨를 네온사인으로 띄워놓으셔서 영업하시는지 아닌 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나니물 휴게소 외관

메뉴는 외관에 반짝거린 글자 그대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 관광객분들도 계셨지만 택배 기사님과 트럭 운전사분들이 많았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데 가격은 저렴하니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께 더욱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라면 순한맛(고추가루 추가했습니다./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과 김밥 두 줄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각각 3,000원/2,500원(한 줄당)이었습니다. 요즘 동네 분식집에서도 라면은 최소 4,000원 이상인데 지리적 위치를 생각해도 정말 저렴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놓은 것을 썰어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바로 김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어떤 곳을 방문했는데 만들어 놓은 것을 그대로 판매하셨고 먹고 바로 배탈이 난 적이 있었거든요. 주문 동시에 만들어 주시는 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김밥 내용물 중 특별한 재료는 없었으나 딱 기본에 충실한 재료가 다 들어가 있었습니다. 얇은 당근을 많이 넣어주셨습니다. 다음 방문에는 당근을 빼 달라고 말씀드려야겠어요. 해가 지났지만 아직도 당근이 싫네요.

주문한 메뉴를 제외한 반찬, 식기, 물은 모두 셀프서비스였습니다. 반찬은 김치, 단무지, 할라피뇨가 있었어요. 할라피뇨가 있었던 게 신기했습니다. 독특하게도 밥이 무한리필이었습니다. 찹쌀을 사용한 찰진 밥은 아니었지만 라면을 다 드시고 국물에 밥 말아먹기에는 최적인 밥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방문 시 꼭 라면에 밥 말아 드셔 보세요. 추운 날 몸이 녹더라고요.
라면은 김밥을 서빙해주신 후 바로 나왔습니다. 3,000원에 계란까지 들어있다니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맛은 정말 기본에 충실한 라면이었습니다. 정석대로 조리한 라면이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다만 고춧가루 넣어달라고 하지말 걸 그랬습니다. 제가 의도한 건 다 조리하신 후 위에 톡톡올려주세요 라는 의미로 말씀드린 건데 아예 고추가루를 넣고 끓이셨나봐요. 다만 고추가루 들어가니 칼칼하니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먹을까 생각 중입니다.

나니물 휴게소 대표메뉴 라면(순한맛인데 고추가루 추가되서 빨갛다)

추운 날 간단하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옆에 코너에서는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째까는 차에 커피가 남아있었으므로 주문하지 않았습니다만 식사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주문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서성로 지나가실 때 한번쯤 방문해보세요!

위치는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2022년 1월 1일
째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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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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