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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째까입니다.
오늘 피드는 맛집/카페 탐방이나 굿노트 속지가 아닌 요리 레시피입니다.
요리 못하신다고 뒤로가기 누르지 마세요! 진짜 쉬워요. 결과물 보시면 이게 요리라고? 싶을 정도로 쉬워요.
오늘 말씀드릴 레시피는 일본식 카레라고 부르는 양파 카레입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와 있으면 좋은 재료 보러 가실까요?
필수 재료 : 양파 반개, 오뚜기 3일숙성 카레(고형/가루), 시판 토마토 소스, 식용유
있으면 좋은 재료 : 양파 카라멜라이즈, 바질 가루, 케이엔페퍼, 이탈리안 시즈닝, 파슬리(마지막에 톡톡 고명 용), 볶음밥용 야채 한 줌, 소고기 다시다, 버터
댁에 남으시면 넣는 재료 : 치킨 스톡/치킨파우더, 이외 향신료, 이외 채소
* 맨 아래에 요약본 있으니 그것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양파 카레인 만큼 "양파"와 "카레"가 있어야겠죠? 저는 자취생이라 1인분~1.5인분의 양이라 생각하고 양파 반개를 사용했습니다. 카레는 흔히 일본 회사에서 파는 고형 카레를 많이 이용하시더라고요. 저는 일본 제품을 최대한 안 쓰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오뚜기카레를 사용했습니다. 주변 마트에 3일 숙성 카레 고형이 있을 거예요. 고형 4개입짜리 1개랑 가루형 제일 작은 거 하나 구매하시면 됩니다. 따로 사진은 안 올려드릴게요. 대부분 마트에 있을 거라 입수하는데 어렵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자자 시작해보시죠. 양파 반 개를 길고 얇게 잘라주세요. 그다음 웍이나 냄비 등 깊이 있는 조리도구에 식용유 한 스푼 반 넣어주세요. 잠깐! 버터가 있으세요? 그럼 버터를 식용유 대신 넣어주세요! 째까는 식용유랑 버터 둘 다 있어서 식용유 반 스푼에 버터 반 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양파 반 개와 식용유 또는 버터를 넣고 처음엔 중불로 계속 볶아주세요. 근데 다른 채소 있으시면 사이즈는 양파랑 맞춰서 다 넣어서 볶아주세요! 양파가 조금 갈색깔이 보이면 중 약불로 낮추고 계속 볶아주세요! 이때 기존에 만들어 놓으신 양파 카라멜라이징 얼린 거 있으시면 넣어주세요. 양파 카라멜라이징을 만들고 보관하는 방법은 백종원님 유튜브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저도 그 동영상 보고 만들어서 얼려놨어요. 카레 만들 때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요!
양파가 최대한 갈색이 되면 물 500 ml를 넣으세요! 카레는 라면이 아니라서 500 ml를 꼭 지킬 필요가 없어요.
대충 1인분 물을 넣어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대충입니다. 나중에 간 다 맞추실 수 있으세요. 걱정 마세요! 정말로요.
물 넣고 살짝 기포가 올라오면 3일 숙성 카레 고형을 한 개 넣어주세요! 잘 섞어주면 금세 카레가 될 텐데요.
여기서만 드셔도 되게 맛있으실 거예요.
혹시 이 글 읽으시는 분 중에 집에 바질 가루/이탈리안 시즈닝/강황가루/케이엔페퍼 등 향신료 있으신 분 있으시면 지금 투척해주세요. 톡톡 넣어주시면 됩니다. 케이엔페퍼 대신 고운 고춧가루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매운맛을 안 좋아하신다면 안 넣으시는 게 입맛에 더 맞으실 거예요.
근데 바질 가루/이탈리안 시즈닝/강황가루/케이엔페퍼 없으시면 쿨하게 넣지 마세요. 굳이 사지 마세요.
그리고 소고기 다시다는 1/2 티스푼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소고기 다시다도 없으신가요? 굳이 넣지 마세요. 정말로요.
자 이제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불이 중 약불 이상이면 카레가 주변에 튀어서 나중에 닦기 힘들어요.
청소하기 귀찮은 자취생의 꿀팁이었습니다.
다만 이 카레는 토마토를 넣으면 참 맛있어집니다. 째까는 생 토마토를 잘 구매하지 않는데요.
그래서 집 냉장고 한켠에 있는 토마토 파스타 소스 남은 거를 넣었답니다. 대형마트에 일인용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팩으로 팔고 있던데 그거 다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너무 시지 않을까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산미가 강하면 물 넣고 카레 더 넣으면 됩니다.
저는 냉동고에 꽝꽝 얼어있는 볶음밥용 야채 한 줌/토마토 파스타 소스 남은 거(약 세 스푼) 넣고 같이 볶으니 약간 새콤했어요. 토마토 소스 양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았어요.
자 이제 점도와 간을 맞출 차례입니다.
1. 지금 한 스푼 먹어봤는데 밍밍하다/싱겁다. -> 가루 카레를 조금 더 넣는다.
2. 좀 새콤한 맛이 강하다. -> 물 조금에 카레 가루를 넣는다.
3. 너무 점도가 강하다. -> 물을 넣는다.
위 1번부터 3번을 따라서 점도와 간을 적당히 맞추시면 아래처럼 보글보글 끓고 있을 거예요.
다 된 겁니다.
이걸 이제 그릇에 예쁘게 담으면 됩니다.
째까는 점심에 먹다 남은 닭가슴살도 카레랑 같이 먹으면 맛있을 거 같아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었어요.
그럼 양파 카레/자취생 카레/야채 카레 완성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간단 요약본
1. 양파를 채 썰어서 볶다가 익으면 넣고 싶은 채소 더 넣고(안 넣어도 무방)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2. 물 500 ml 넣고 오뚜기 3일 숙성 카레 한 개와 시판 토마토 소스를 넣고 섞는다.
(한 스푼 먹어서 싱거우면 가루 카레 더 넣기/짜면 물 넣기)
3. 째까표 양파 카레 완성!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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